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올해 포럼에서는 국제기구 관계자, 지방 정부 관계자, 인권 관련 기구 및 단체와 시민이 함께 위기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대처할 방법을 찾는, 모두를 위한 회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포럼에서는 '기후위기와 인권' 주제에 맞춰 각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초청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몇몇 초청자들이 보내온 메시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특별메시지📩
[유엔 기후변화 특별보고관]
이안프라이
"최근에 방글라데시를 방문했을 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점점 더 많은 농촌 사람들이 심각한 가뭄, 홍수, 폭풍 해일 등으로 인해 생활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사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으며, 이주 이후에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특히나 여성과 장애인은 이러한 상황에 더욱 취약합니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특별 보고관으로서 저는 현재 기후 변화의 영향, 이러한 영향으로 인한 손실과 피해,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이주하고 이것이 그들의 기본 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인구 이동은 지방 및 지방 정부에 엄청난 문제를 야기합니다. 저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초청자 인터뷰 📩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
이나경
"기후위기를 떠올리면 절망스러운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구 평균기온 1.5도 상승까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10년도 없다고 합니다. 태풍, 폭염, 산불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안전망이 너무나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후는 악화되지만 사회는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고, 그 변화를 시민들이 만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다른 세상을 상상하고 구체화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