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바람에 코 끝이 찡해지는 12월 겨울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만 남겨 놓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힘들었던 기억은 털어내고 좋았던 추억을 기억하며 다가올 2023년을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호는 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돌아보며 '기후위기와 인권'을 주제로 기후위기의 상황에서 인권 향유를 위한 방법,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한 연사들의 주요 발언과 이를 통해 나온 실천 약속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대면으로 진행된 포럼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담은 미니 다큐 (광주MBC 제작)를 통해 다시 한번 포럼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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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힉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주제참여, 특별절차 발전권 국장
"첫째, 도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C 이하로 제한하는 전 세계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둘째, 도시는 기후정책과 행동의 중심에 인권, 특히 취약계층의 권리를 두고 기후변화 회복력을 길러야 합니다. 셋째, 도시는 지방정부 간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불공평한 부담을 진 지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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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베라
생명의 수호자 아동 환경운동가
"교육은 인권을 증진하고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은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교육이 전제되어야만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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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프라이
유엔 기후변화 특별보고관
"도시, 기후변화, 인권 간의 관계는 매우 강력합니다. 이를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선 기후변화가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러한 영향이 인권의 향유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두 번째는 도시가 기후변화의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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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크레일 후버
유엔환경계획 법무국 부국장
"환경으로 인한 피해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기후위기는 국경을 넘어서기 때문에 지역, 국가, 국제적으로 다양한 수준에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목격했습니다. 국제사회는 기후 불평등을 해결하고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환경 법치주의의 구현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환경 법치주의는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기본권 및 의무와 연결시킴으로써 이를 강조합니다. 또한 환경 법치주의는 환경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위하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와 정의에 대한 접근을 포함하여 환경권의 토대를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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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시 하슬러
칠레 산티아고 시장
"우리는 기후위기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완화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다양한 노력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의 역할입니다. 지역사회는 위기에 대응하여 매일 다양한 행동을 취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교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학교는 많은 지역사회에서 스포츠 및 교육 관련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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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
"기후재난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 사회가 방치한 공공시스템의 부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는 기후정의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우리 삶터를 빼앗는 것을 멈추자고 답할 것입니다. 모두의 삶터를 지키는 기후정의의 모습이 인권도시의 모습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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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연구소 소장
"우선 더 많은 인권 집단을 포괄하기 위해서는 계획의 모든 측면에서 인권을 통합하는 체계적인 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 또한 사일로식 사고(silo thinking, 편협한 사고)와 행동을 지양하고 정책과 행동을 지역적 수준에서부터 국가적 수준까지 통합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이니셔티브가 국가로부터 지역까지 가는 다양한 수준의 거버넌스 안에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없어지거나 실제로 효과를 잃고 있습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사일로 간 상호작용과 대화가 개선된다면, 권리는 더 좋아지고, 존중받고, 보호되고 실현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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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인권을 위한 투쟁의 대상이 달라지고 있으며 우리는 과거에 그런 인권을 위한 반독재 투쟁과 같은 투쟁이 필요조건이었는데 이제 충분조건으로 나아가려면 기후위기에 대한 투쟁이 있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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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 진행된 논의를 바탕으로 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 참가자들은 아래와 같은 4가지 실천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1) 우리는 기후위기와 관련한 법, 정책, 실천 계획 등이 인권의 관점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약
속한다. 2) 우리는 시민들의 참여와 포용적인 거버넌스를 통해 기후정의를 실현할 것을 약속한다. 3) 우리는 상호 대화와 협력을 통해 관련 지식, 정보, 모범 사례 등을 국제적, 지역 차원에서
공유할 것을 약속한다. 4) 유네스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등의 기후위기 대응 국제규범 등을 활용하여 인권 보
호와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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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 미니다큐 (광주MBC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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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발전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 되고자, 지난 12회 포럼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할 평가회의를 진행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자리에 참석하시어 함께 의견을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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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일은 세계인권선언이 채택한 날을 기념해 1950년 제5차 유엔 총회에서 12월 10일을 '세계인권선언일'로 제정하며 생기게 되었습니다.
세계인권선언은 세상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권리인 인권이 세계의 정의와 평화의 기준임을 확인하며 전 세계가 달성해야 할 인권의 공통 기준을 담고 있기에 그 의미가 큽니다.
올해 75주년이 된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서는 '모두를 위한 존엄성, 자유, 정의'를 슬로건으로 세계인권선언일 기념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사무국에서도 이날을 기념하여 아래와 같이 캠페인에 참여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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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도시포럼 사무국 WHRCF Secretariat
whrcf@gic.or.kr
1-2F, 5, Jungang-ro 196beon-gil, Dong-gu, Gwangju 61475, South Korea +82-70-4262-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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